1월 31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충청북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현장실습, 인턴교육 등의 과정에서 업주 등의 반인권 행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합니다.
'업주 갑질 대처법'을 가르치는 모양인데 이런 건 전국단위에서 시행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2. 김용판의 무죄 판결로 보수단체들이 ‘모해위증’ 혐의로 권은희의원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수사의 속도를 낼 듯 합니다.
이에 권은희의원은 '적극 참여하는 당사자로 새로운 사실이 알려질 것'이라며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다' 이 명언이 언제까지 회자될는지 모르겠다.
3.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어제 '자수한 사람 위로해 주러 왔다'며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는데, 가해자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했지요... 하지만 용서를 구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받을 자격이 없는 거지, 난 못해!!!
4. 탄산음료를 많이 마신 여자 어린이들은 초경 시기가 앞당겨져 성인이 됐을 때 유방·자궁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탄산음료 마셔서 암이 생길 정도면 아마 하루 죙일 빨대 꽂고 다녀야 할듯... 너무 겁먹지 마세요. 문제는 중독입니다. 적당히 즐기시면 돼요~~
5. 일본 지식인들로부터 시인 윤동주의 시비를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식민지배의 역사적 과오를 뉘우치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세워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일본인이라고 다 아베 같지는 않습니다. 양심의 목소리는 언제나 어디에나 살아있는 법이지요...
6. 인터넷 강의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불필요한 사은품은 될 수 있으면 거절하고, 계약 시 해지 위약금 등을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홈플러스 봐봐. 경품행사 해 놓고 신상정보 팔아 먹고, 경품은 빼돌리는 거... 코 베어 갑니다. 조심!!
7. 청와대가 또 현직 검사를 비서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대선 전 절대 안 그러겠다더니 임명 전에 꼼수 사표까지 내게 했습니다.
지난번 이중희 검찰출신 비서관은 검찰로 복귀하지 않겠다더니 슬쩍 복귀해 버리더만, 대체 왜 그리 검찰을 장악하려 애를 쓰는 거지? 몰라서 묻냐고? 아니...
8.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유적지 앙코르와트에서 포르노 사진을 촬영하던 외국인 관광객 3명이 캄보디아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며칠 전에도 중국인들이 누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 캄보디아 국민들의 공분을 사더니만 왜들 그러냐~ 그렇다고 땅밟기니 찬송 부르는 게 더 낫다는 얘기는 절대 아님. 진짜 창피한 짓이니 하지 맙시다. 약속!!!
9. 해외 파견을 앞두고 영어 실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기업 부장의 사망을 두고 대법원이 하급심과 달리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습니다.
더 잘하는 게 많았을 텐데... 그놈의 영어가 뭐라고 사람 목숨까지 앗아가는지 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영어 못해도 살 수 있습니다.
10.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인 ‘대통령의 시간’에서 해외 자원개발 지휘를 총리실에서 맡았다고 했는데, 재임시절 자원외교를 본인의 성과로 자랑했던 것과는 정반대 태도입니다.
'정직은 내 삶의 큰 자산이였다'라고 했다는데 이 양반 청와대 있을 때 대통령을 '정직' 처분 했어야 했어... 후회막급이야~ 마지막으로 이말만은 꼭 해주고 싶어 "정직이 자산이면 이명박은 파산이다!"
11.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 금요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의 증언을 담은 <금요일에 돌아오렴> 이라는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시간' 사 볼 돈도 시간도 없지만 이건 사 보려 합니다. 돌아오는 금요일엔 세월호가 인양되고 마지막 아이들까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12. 중국에서는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 사상으로 여성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여성을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참나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냐? 조선시대 처녀 조공 바치라는 소리처럼 들려서 기분 팍 상하네... 우리 실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 아저씨들~~
13.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승무원 김모씨가 재판정에서 '박창진 사무장이 왜곡해 언론에 전달, 신상이 털려 위증을 한 여자가 됐다'며 오열했다고 합니다.
누구 말이 사실이든 갑질 한번에 참 많은 사람이 아파하는 것 같네... 이게 다 누구 때문이냐고~ 깊이 반성이나 하고 있기는 할라나?
14. 성전환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성주체성 장애를 겪고 있는 트렌스젠더에 대한 병역면제 처분을 취소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꼭 확인해야 속이 시원하시겠소?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으로도 힘들어 하는 사람 다독이며 좀 삽시다.
15. 추운 날씨엔 운전 조심하셔야 합니다.
겨울철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교통사고 부상이 0.2%씩 늘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영하 5~7도 이하에선 그 10배인 2%씩 폭증했습니다.
빙판길 운전 백번 조심해도 모자랄듯... 서행 만이 살 길입니다.
16. 새누리당은 30일 자신들이 주도해 제정한 국회선진화법이 국회의원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 법 만들어 놓고 자화자찬에 자뻑 놀이 할 때를 생각하면 부끄러워서도 저리는 못할 텐데... 아무튼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니까~
17. 유네스코가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IT기술 10개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발전장치’도 선정됐다고 합니다.
‘웨어러블 발전장치’가 뭐냐면~ 체온으로 생기는 옷감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기계라고 합니다. 나도 처음 알았네... 근데 전자파는 안나오나? ㅎ~
18. 이완구 총리후보 차남이 증여받은 분당 땅의 매입시기에 국회의원·시장·대기업 부회장 등 10여명의 정·관·재계 인사들이 그 일대 땅을 대거 사들여 투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구만... 어쩌면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촉이 발달했는지도 모르지~ 눈물 흘리고, 진땀 흘리며 해명 하면서도 총리는 하고 싶은가 보지?
19. 소설가 황석영이 한국 문단의 단편 101편을 모아 책으로 냈습니다.
잊혀진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문인들의 뒷이야기까지 풀어내 생생한 시대의 기록으로 탄생했습니다.
전 10권 135,000원 입니다. 한 방에 지르기는 조금 벅찬데... 아직 남은 겨울을 이걸로 보내야겠다.
20. 일본 극우파 정치인인 '다모가미 도시오'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에 인질로 잡힌 고토 겐지(47)가 ‘자이니치’(재일 조선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뭐? 치사한 자식 같으니라고 슬쩍 책임전가하려는 꼼수가 딱 보인다. 그러지 말아라 보기 흉하다~
21.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중국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져 3일째 의식이 없답니다.
'철도비리'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 4년으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외박 못나가 성폭행’ 발언의 송영근의원이 결국 군 혁신위에서 사임했습니다.
평양에도 DDR이 '발운동오락기재'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에게 큰 인기랍니다.
영남에서도 朴대통령의 지지율이 26%로 폭락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결승전입니다 와우~~~~
대한민국 짹짝짝 짝짝 응원하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다들
밖이좀 춥네요!
하지만 산 공기는 참 시원합니다ㅋㅋ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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